베네수엘라 정국 격변

▲ 베네수엘라 총선에서 우파연합인 '민주연합회의'가 승리했다.[사진=뉴시스]
최근 총선을 치른 베네수엘라의 정치환경이 급변할 전망이다. 우파인 야당연합 ‘민주연합회의’가 승리했기 때문이다. 지난 8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주연합회의는 총 167석 중 112석을 획득했고,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 통합사회주의당(PSUV)은 55석을 얻는 데 그쳤다.

민주연합회의는 주요 법안 통과는 물론 대법원 해산과 개헌까지 할 수 있게 됐다. 남미 좌파의 맹주를 자처해온 베네수엘라에서 좌파정권의 패배는 17년 만에 처음이다. 야권이 이번 총선에서 완승해 다수당의 지위를 차지하게 됨으로써 마두로 대통령의 사회주의 정부는 국정 장악의 동력을 잃게 됐다. 석유수출기구(OPEC) 회원국인 베네수엘라 여당의 몰락 주요 원인은 경제 파탄이 지목되고 있다.
김은경 더스쿠프 기자 kekisa@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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