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구 한샘 부회장

▲ 강승수 한샘 부회장.[사진=뉴시스]
“올해 인사의 특징은 강승수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샘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한샘이 지난 21일 임원 14명을 포함한 총 428명의 직원 승진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이는 부회장에 오른 강승수 한샘(50) 사장이다. 2000년 이후 최양하(67) 한샘 회장에 이어 내부 승진 과정을 거친 두번째 부회장이다.

강승수 부회장은 부엌가구 사업에만 집중하던 한샘을 인테리어 가구사업부문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7년 국내 첫 토털 인테리어 전시장인 ‘한샘 플래그숍’을 여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주인공도 그다.  강 부회장의 활약으로 이 회사의 매출은 고공성장 중이다. 한샘의 올해 3분기 매출은 4093억1800만원. 전년 동기 대비 29.1% 늘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5.2% 늘어난 323억3400만원을 올렸다.

특히 강 부회장이 주도한 인테리어사업 부문에서 한샘은 높은 성장을 이뤘다. 인테리어 사업 부문은 1390억48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29.1% 증가했다. 한샘을 국내 종합가구업체 1위로 이끈 강 부회장은 이제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중국의 B2C(기업 대 개인)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시장 역시 전망이 밝다. 한샘의 중국법인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322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동기(170억원) 대비 89% 늘어난 수치다. 한샘은 중국 사업을 더욱 확대해 3년 내 매출 18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