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보고서의 전망

▲ OPEC는 보고서를 통해 2016년에야 국제유가 하락세가 반전될 것으로 내다봤다.[사진=뉴시스]
국제유가가 2020년에는 현재의 두배 수준인 배럴당 70달러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2015년 12월 23일(현지시간) 발표한 연간 보고서에서 “OPEC이 산유량 줄이기에 나서는 등 공급과잉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러면 국제유가 하락세가 막을 내리고 향후 25년간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OPEC은 올해 국제유가를 배럴당 평균 55달러로 가정했을 때 2020년에 배럴당 70달러까지 오르고 2040년에는 배럴당 95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국제유가는 배럴당 35달러 수준이다. 그러나 국제유가가 배럴당 114달러까지 치솟았던 지난해 6월 수준으로 돌아서기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OPEC은 유가하락으로 수요가 늘면서 2020년 원유 수요가 하루 평균 9740만 배럴로, 2040년에는 1억1000만 배럴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봤다. 올해 원유 수요는 하루 평균 9280만 배럴이다. 국제유가는 2015년 11월 4일 오스트리아 빈 정기총회에서 OPEC이 산유량 감산 합의 도출에 실패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유가가 2016년 중반 이후에나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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