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캡 탐구] 파리협약 이후 신재생 신바람
[스몰캡 탐구] 파리협약 이후 신재생 신바람
  • 조민규 오즈스톡 대표
  • 호수 173
  • 승인 2016.01.05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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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의 生生 소형주 | 신재생에너지

▲ 최근 폭스바겐 사태와 기후변화협약이 저유가로 침체된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사진=뉴시스]
초저유가 시대임에도 전기차ㆍ태양력(태양광+태양열)ㆍ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산업들이 탄력을 받고 있다. ‘저유가는 신재생에너지산업에 악재’라는 종전의 공식이 깨지고 있다는 얘기다. 얼마 전 파리에서 타결된 기후변화협약도 신재생에너지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산업의 2차 성장기인 셈이다.

2015년 11월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는 그 의미가 크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뿐만 아니라 주요 탄소배출국인 중국, 인도도 적극적인 투자를 약속했기 때문이다. 2005년 교토의정서 때와는 다른 모습이다. 한동안 주춤하던 신재생에너지산업이 2015년 4분기 이후 탄력을 얻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기후변화협약은 시장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 만한 신재생에너지 업종은 단연 전기차ㆍ태양력(태양광+태양열)ㆍ풍력이다.

전기차 시장부터 보자. 2016년부터 전기차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에 힘입어서다. 영국은 2016년 차량 배출가스 측정기준을 실주행 기준으로 바꿨다. 유럽연합(EU)도 2017년 이 기준을 도입한다. EU의 자동차 기업들은 전기차 개발에 매진할 것이다. 특히 2015년 10월 폭스바겐 사태 이후 클린 엔진의 환상이 깨지면서 전기차의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에선 주행거리가 30~40% 향상된 신형 전기차들이 잇달아 출시됐다. 가격은 가솔린 자동차와 비슷한 수준까지 내려왔다.

중국의 전기차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중국의 올해 전기차 수요량은 전년 대비 130% 증가(17만대 판매)했다. 중국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펼친 덕분이다. 중국 정부는 전기차 구매자에게 3만5000~6만 위안(약 620만~106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기업들이 투자 경쟁에 나서고 있다. 알리바바는 2016년 내에 새 전기차 모델을 발표할 예정이다. 샤오미도 전기차 관련 특허를 집중 출원하고 있다. 베이징 자동차, 상하이 자동차는 연구개발센터를 설립, 인재를 끌어 모으는 중이다. 중국 전기차 시장 성장세에 따라 국내 전기차배터리 산업의 대표 주자인 LG화학, 삼성SDI, 부품업체인 상아프론테크 등은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 주목할 산업은 풍력과 태양력이다. 파리 기후변화협약 이후 선진국들의 기후변화 펀드 출자가 늘어나면 개도국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이 펀드는 2020년까지 인도, 중남미, 아프리카에 구축되는 풍력ㆍ태양력ㆍ에너지저장장치 등 설비에 쓰일 예정이다. 우리나라도 2020년까지 풍력ㆍ태양광 발전 비중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주요 수혜주는 동국S&C와 에스에너지다. 중국은 풍력산업의 진입이 사실상 불가능해 미국의 비중이 절대적이다. 풍력타워 제조, 발전단지 건설이 주요 사업인 동국S&C는 미국향 수출이 매출의 60~70%를 차지하고 있어 안정적이다. 태양광 전문기업 에스에너지는 올해 일본, 유럽시장 등 선진국 시장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오랜 업력과 뛰어난 재무 건전성으로 글로벌 시장의 입지도 다지고 있다. 풍력과 태양력 시장 저변 확대가 뒷받침되면 이들 기업의 실적은 자연스럽게 늘어날 전망이다.
조민규 오즈스톡 대표 cmk@ozstock.co.kr | 더스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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