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자동차 시장 전망

▲ 2016년 글로벌 시장의 자동차 판매대수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사진=뉴시스]
2016년 글로벌 자동차시장이 2.9%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2015년 12월 29일 현대차그룹 산하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를 이끄는 박홍재 부사장은 ‘2016년 자동차시장 전망’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부사장은 “2016년 세계 자동차 시장은 선진국의 회복세 둔화와 자원수출국의 부진 여파로 저성장 기조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시장 판매량은 각각 1775만대, 1628만대로 2015년보다 1.6%, 3.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시장 판매량은 7% 늘어난 2193만대, 인도시장 판매량은 6.3% 증가한 292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브라질과 러시아 시장 판매량은 각각 223만대, 152만대로 9.0%, 4.4%씩 줄어들 것으로 봤다. 차종별로는 SUV 판매 비중이 소형을 중심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승용차는 부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2016년 친환경차 판매량은 2015년보다 17.2% 증가한 221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박 부사장은 “미국 시장은 대기수요 소진 영향으로 둔화되고, 유럽도 경기회복 지연 여파로 성장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반면 중국은 구매세 인하조치에 힘입어 7%의 성장률을 보이고, 인도도 경기호조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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