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15년 경제성장률 살펴보니…

 

▲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지난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7% 근처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뉴시스]

중국의 경제기획을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지난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7% 안팎에서 확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2016년 들어 중국 증시가 폭락하는 등 불안감이 가중되는 상황에서도 중국의 실물경제는 여전히 튼튼하다고 강조한 것이다.

리푸민 중국 발개위 비서장 겸 대변인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15년 1년간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7% 전후에 이를 것”이라며 “이는 예상 목표치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7.0%, 3분기에 6.9%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록했다.

리푸민 비서장은 7% 전후의 성장률이 가능한 근거로 중국의 ‘안정된 취업 상황’을 들었다. 지난해 1~11월 중국의 도시 신규 취업자 수는 1251만명. 12월 취업자 수를 더하면 목표치인 1300만명을 달성할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중국은 지난해 총 2조5200억 위안에 달하는 고정자산 투자를 승인했다. 또한 1~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년 동기대비 1.4% 상승해 안정을 유지하고 있고 1~3분기 전국 1인당 가처분소득도 7.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리 비서장은 서비스업과 소비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각각 50% 이상, 58.4 %로 높아진 점을 강조했다. 그는 “올해 경제전망도 기본적인 흐름에는 변함이 없다”며 “하지만 주변 환경이 복잡하고 심각해 어려움을 맞이할 가능성도 높다”고 주장했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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