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를같이읽다

기업의 흥망성쇠를 결정하는 키워드는 혁신이 아니라 고객과 연결돼 하나가 되는 ‘공감능력’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고객과 연결되고 공감할 것인가? 이 책에서는 나이키·마이크로소프트·디즈니랜드·시스코 같은 대기업은 물론이고 4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심벌즈 제조사 질지언, 세계 제일의 농구공 제조업체 스팔딩까지 다양한 기업의 사례로 ‘공감능력’을 짚어본다.

「아버지의 나라, 아들의 나라」
이원재 지음 | 어크로스 펴냄

1인당 국민소득이 빠르게 늘어나는 동안 자살률도 함께 늘어난 나라. 청년들은 ‘헬조선’으로 절망감을 드러내고, 은퇴를 준비해야 할 아버지들은 노후 생존의 공포에 시달린다. 이 절망의 시대를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저성장 시대의 새로운 경제 문법을 찾는 희망제작소 이원재 소장은 저성장 시대로 진입한 우리가 새롭게 성찰해야 할 질문들을 제기한다.

「한 줄 가계부」
박종기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 펴냄

쓰는 것 없이 생활비가 부족한 주부, 자신도 모르게 새는 돈이 많은 비즈니스맨, 저축과 취미생활 사이에서 고민하는 새내기 직장인. 이들의 공통점은 만족할 만한 지출도 하지 못한 채 돈을 모으지도 못하는 어중간한 상태에 머물러 있다는 거다. 머니트레이너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돈을 모으는 것만큼이나 만족스럽게 쓰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