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TV용 OLED 패널 기술개발 관련 내용 검토 중”
사실 시장 안팎에 ‘삼성이 조만간 OLED 패널을 생산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돈 건 오래 전 일이다. 지난 2월 시장조사업체 IHS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8세대용 OLED 패널 생산을 위한 투자를 시작,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럴 때마다 삼성디스플레이 측은 “내부적으로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며 OLED 투자 계획을 부인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더스쿠프(The SCOOP)와의 통화에서 “OLED TV를 생산할 계획은 없다”며 확실한 선을 긋기도 했다.
이번 박 사장의 발언이 업계의 주목을 받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발언을 액면 그대로 해석하면 ‘삼성디스플레이가 대형 OLED 생산을 위한 투자에 나설 것’이라는 추측이 사실로 입증된 셈이라서다. 다만 ‘OLED 투자를 실제로 진행하더라도 큰 규모는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LCD패널의 공급과잉으로 삼성디스플레이의 실적이 신통치 않기 때문이다. 애플에 중소형 OLED 패널을 공급하기 위한 설비 투자에 수조원의 투자비를 집행할 예정이라는 점도 이유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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