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

▲ 발언을 하고 있는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사진=뉴시스]
“금융개혁은 개인정보보호가 전제돼야 가능하다.” 임종룡(58) 금융위원장이 10일 금융회사 개인신용정보보호 실태점검을 위해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을 방문했다. 임 위원장은 “계좌이동제와 비대면실명확인, ISA,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빅데이터 활성화 등 금융개혁이 진행되고 있다”며 “새로운 변화와 금융개혁은 개인정보보호가 전제돼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수레의 몸통과 바퀴가 서로 돕고 의지해야 기능을 발휘한다”며 “개인신용정보도 보호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활용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인정보호를 위한 금융권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소비자에게 개인신용정보 이용·제공 조회권 등 자기정보 결정권을 부여하는 신용정보법이 시행된다”며 “이는 개인정보보호 차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만큼 새롭게 도입되는 제도를 통해 금융권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해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융개혁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임 위원장은 “금융위가 추진 중인 금융개혁으로 전 권역에 걸쳐 경쟁과 혁신이 진행되고 있다”며 “계좌이동제, 비대면 실명확인, 크라우드펀딩,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인터넷전문은행 등 새로운 변화는 먼 곳이 아니라 바로 눈앞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의 변화에 대응하지 않으면 가까운 시기에 반드시 어려움이 닥친다”며 “금융업계가 변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말했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