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창업박람회

▲ 코엑스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올해 창업 트렌드를 복고, 싱글, 실속으로 전망했다.[사진=뉴시스]
창업을 희망하는 직장인이나 예비창업자들이 자신의 적성과 재능에 맞는 아이템과 업종을 결정하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가맹본부의 솔깃한 제안이나 따라하기식 창업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창업박람회를 통해 트렌드를 파악하고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중요하다.

창업박람회가 3월 이후 잇따라 개최되면서 창업정보를 갈망하고 있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김갑용 이타창업연구소 소장은 “창업은 철저한 준비와 체계적인 계획과 실천, 구체적인 정보 습득이 필수적”이라며 “잇따라 열리고 있는 창업박람회를 통해 시장의 흐름이나 아이템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 등을 습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3월 첫 스타트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6 프랜차이즈 서울’이 끊었다. 3일부터 5일까지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프랜차이즈 업체 130개사 140여개의 브랜드가 참가했다. 박람회를 통해 본 창업 트렌드는 3가지다. 최신 트렌드가 된 복고, 혼밥족 위한 1인 메뉴, 지갑은 가볍지만 입맛을 까다롭게 갖춘 실속 프리미엄 등이다.

10일부터 12일까지는 서울 학여울 SETEC전시장에서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가 열렸다. 박람회 주최측인 사단법인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참가 가맹본부를 중심으로 분석한 결과 올해 국내 프랜차이즈 창업 트렌드는 복고, 싱글, 실속 3가지로 요약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런 맥락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브랜드는 고깃집 창업시장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갈매기살전문점 서래갈매기다.

1970~1980년대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를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옹기종기 깡통테이블에 모여 앉아 돼지 특수부위와 부속고기를 구워먹던 향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서래갈매기는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철저한 점주 교육을 통한 본사의 지원, 최고 품질의 육류 제공 등으로 창업 초보자이거나 경험이 적은 예비 부부창업자의 창업 부담을 덜어준다.

창업박람회는 올 상반기에도 계속 이어져 예비창업자들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다. 지역에서도 창업박람회가 열린다. 4월 8일부터 10일까지 대전무역전시관에서는 대전ㆍ충청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특징은 우리나라의 다양한 창업아이템을 비롯해 중국 아이템도 선보인다. 박람회 주최 측은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상담을 통해 많은 지식과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예비창업자에게 창업절차, 상권분석, 맞춤형 창업아이템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4월 28일부터 30일까지는 부산울산경남지역 동남권 최대 창업박람회인 부산창업박람회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5월 13일에는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 창업프랜차이즈 박람회가 마련돼 있다. 5월에 열리는 유일한 창업박람회로 70여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광주와 전라북도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경제 견인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을 돈 창업박람회는 다시 서울로 올라온다. 6월 9일에는 서울 세텍 서울무역전시관에서 서울 국제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가 진행된다. 
이호 기자 rombo7@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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