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의 삼천리 대표

▲ 삼천리가 5일 경기도 오산시 기술연구소에서 ‘삼천리 Together Open 2016’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사진=삼천리 제공]
“‘Together’라는 대회명이 의미하듯, 전 임직원이 한 마음으로 단합해 ‘삼천리 Together Open’을 품격 높은 대회로 만들어가자.” 지난 5일 이찬의(62) 삼천리 사장이 이색활동에 나섰다. 15~17일 3일 동안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아일랜드 리조트에서 열리는 ‘삼천리 Together Open 2016’을 위해 임직원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한 것이다. 자원봉사를 지원한 삼천리 임직원 500여명은 경기장 전역에서 대회 진행을 돕는다. 국내 프로골프 대회에서 주최사 임직원들이 대규모 자원 봉사에 나선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 대회가 특별한 이유는 이뿐만이 아니다. 총 상금 8억원 중 10%인 8000만원과 대회에서 모금되는 자선기금을 골프 유망주를 위해 열리는 ‘KLPGA-삼천리 꿈나무 대회’에 사용한다. 대회장 내 16번 홀 페어웨이에는 ‘투게더 존’이라는 특별한 공간을 설치한다. 16번 홀에서 티샷을 날린 선수의 공이 직경 15미터로 조성된 투게더 존에 안착할 때마다 삼천리가 해당 선수의 이름으로 100만원씩 기부한다.

발대식에서는 자원봉사단 단복ㆍ단기 수여와 함께 골프경기 운영을 위한 전문교육도 진행됐다. 국내 최정상급 프로선수들이 출전하는 만큼 철저한 준비를 통해 품격 높은 대회를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삼천리 관계자는 “삼천리 특유의 나눔과 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삼천리 Together Open 자원봉사단’은 봉사의식을 함양함과 동시에 성숙한 대회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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