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commendation

 
「착한 사람들의 나쁜 사회」
권경우 지음 | 생각의 힘 펴냄

위험과 재난, 악이 구조적으로 고착된 사회에서 사회적 약자들은 ‘착한 사람들’로 살아갈 것을 강요받는다. 그들은 저항하지 않고 자신의 무능과 연약함을 자책하며 살아간다. 착한 사람들이 나쁜 사회를 유지하고 강화하는 아이러니다. 저자는 ‘헬조선’으로 명명되는 사회를 직면해야 한다고 말한다. 현실에 대한 분석과 진단이 우선이고 대안을 모색하는 것은 그 후 문제다.

「이기는 유머, 끝내는 유머」
조관일 지음 | 현문 펴냄

유머가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순간은 언제일까. 정작 유머가 필요한 순간은 위기일발의 상황이다. 사람들이 위기에 처했을 때 상황을 역전시킬 수 있는 가장 유효한 수단 역시 바로 유머다. 유머를 통해 위기에서 벗어날 뿐만 아니라 승자가 될 수 있고, 그것으로 위기 상황을 멋지게 끝낼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버니 샌더스, 링컨오바마 대통령까지 사례도 쏠쏠하다.

「트라우마의 제국」
디디에 파생ㆍ리샤르 레스만 지음 | 바다출판사 펴냄

재난과 고통을 말할 때 그 결과가 개인 또는 사회ㆍ정치적으로 어떻게 귀결될까. 저자들은 이때 문제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짚으며 트라우마의 현대적인 정치성과 피해자 의식을 인류학적 관점에서 풀어낸다. 트라우마를 이야기하는 대중서적과 교과서적인 정신의학 이론서, 비판 일색인 책들 사이에서 객관적인 시선으로 트라우마의 사회적 현상을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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