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학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 김영학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사진=뉴시스]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성과연봉제의 확대를 결정했다. 지난 14일 노동조합원 투표를 통해서다. 정부가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권고안’을 발표한 이후 조기이행이 확정된 첫 사례다. 무역보험공사는 4급 팀원까지 성과연봉의 차등폭을 2배 이상으로 늘리고, 1급부터 3급까지의 연봉인상률은 평균 3%포인트로 차등 적용할 계획이다. 무역보험공사는 이를 위해 지난해 말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실시했다. 또한 7회에 걸쳐 노사협의회를 가졌고 42회의 본사와 지사 직원 설명회를 개최했다.

김영학(61)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정책금융기관 최초의 성과연봉제 조기 도입은 노사간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의견조율 과정을 거친 결과”라며 “수출부진 극복을 위해 발 벗고 나설 수 있는 신뢰의 토대를 구축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조직 내 건전한 경쟁문화를 정착해 열심히 일한 직원이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힘쓸 것”이라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책금융기관의 모범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