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 오비맥주 사장

▲ 오비맥주(대표 김도훈·사진 맨 왼쪽)가 조림사업을 통해 황사예방에 앞장서고 있다.[사진=오비맥주 제공]
오비맥주가 갈수록 심해지는 황사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조림사업을 통해서다. 오비맥주는 2010년부터 몽골에서 ‘카스 희망의 숲 가꾸기’ 조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국제 NGO 푸른아시아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카스 희망의 숲’은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몽골 에르덴솜 지역에 2020년까지 15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프로젝트다. 현지 ‘카스’ 유통회사인 카스타운의 판매금액 1%를 적립해 기금으로 사용한다.

오비맥주 임직원들은 매년 양국의 대학생 자원봉사자, 에르덴솜 지역주민, 환경시민단체 관계자들과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김도훈(45) 사장도 지난해 7월 이 지역을 방문했다. 사업은 단순히 나무를 심는 데서 그치지 않고 생활 터전을 잃은 환경난민의 주거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사업은 유엔으로부터 바람직한 환경모델로 인정받기도 했다.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주관하는 푸른아시아가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이 수여하는 ‘2014 생명의 토지상’ 최우수 모델상을 수상한 거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마케팅 예산의 5% 이상을 황사 예방과 다양한 CSR 활동에 사용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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