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commendation

「환자가 된 의사들」
로버트 클리츠먼 지음 | 동녘 펴냄

이 책은 정신과 전문의 로버트 클리츠먼이 환자가 된 의사 70여명을 심층 인터뷰한 질적 연구의 결과물이자 질병에 걸린 의사들의 지난한 생존과정 기록서다. 저자와 인터뷰이들은 의료현장에서 자신의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과 싸우며 아픈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로 살기 위해 분투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현대 의료시스템의 진상을 목격하고 그 한계와 마주했다.

「직장인의 감정수업」
이주희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펴냄

‘신입사원 과연 얼마 만에 퇴사하는가’라는 한 취업포털 설문조사 결과 ‘1개월 이내’라고 답한 응답자가 무려 46%로 나왔다. 직장 생활의 질은 본인의 감정에 크게 좌우된다. 어떤 마음으로 다니는지에 따라 출퇴근길의 발걸음이 달라진다. 저자는 직장에서 허우적대지 않으려면 스스로가 야무지고 당당해지기 위해 감정부터 다잡는 것이 먼저라고 말한다.

「말의 전쟁」
박홍순 지음 | 웨일북 펴냄

‘달변’을 타고나는 것으로 여겨 쉽게 포기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저자는 달변의 힘은 다분히 기술적인 영역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이 책은 플라톤ㆍ소크라테스ㆍ장자에서부터 히틀러ㆍ지젝ㆍ김대중ㆍ유시민ㆍ표창원을 예로 들며 마주앉은 적의 마음을 돌리는 ‘토론의 기술’과 불특정 다수를 움직이는 ‘연설의 기술’에 대해 알려준다. 인문학적 지식이 쌓이는 건 덤이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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