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사진=뉴시스]
“다양한 기기에 서비스를 접목해 스마트폰을 완전히 새로운 경험과 비지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관문으로 만들겠다.” 고동진(55)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4월 27일(현지시각) 삼성전자 개발자회의인 ‘SDC2016’ 기조연설에서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이후 시대를 상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의는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이틀 일정으로 개막했다.

고 사장은 스마트폰 이후의 시대에서 소프트웨어가 중심이 될 것으로 봤다. 그는 “전에는 보여줄 것이 많지 않았는데 올해는 다르다”며 “개발자들이 삼성 소프트웨어에 관심을 갖는 분야도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런 분위기를 염두에 둬서인지 삼성전자는 이날 ‘삼성 아틱 클라우드’를 공개했다. 이는 사물인터넷(IoT)기기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연결할 수 있는 데이터 교환 플랫폼이다. 개발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 프로그램 언어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올해 초 칩 형태 IoT 개발 플랫폼 ‘아틱’의 상용화를 시작한 삼성전자는 삼성 아틱 클라우드로 IoT 시장 성장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보안 플랫폼 ‘녹스(Knox)’의 사업 범위도 넓힌다.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제품뿐만 아니라 보급형 스마트폰·태블릿·기어 S2등의 웨어러블 기기에도 녹스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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