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生生 스몰캡] 우리를 통해야 부품길 열린다
[ 生生 스몰캡] 우리를 통해야 부품길 열린다
  • 조민규 오즈스톡 대표
  • 호수 190
  • 승인 2016.05.10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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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의 추천 소형주 | 에스에이엠티

▲ 중국의 고가 스마트폰 시장이 커질수록 에스에이엠티의 매출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사진=뉴시스]
시장이 맥을 못 추고 있을 때는 저평가된 가치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IT 부품을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에스에이엠티는 가치주로 손색없다. 최근 전자부품 생산업체인 삼지전자로 인수된 후 유통업체의 한계인 판관비를 대폭 줄였고, 자회사의 지분 이익도 쏠쏠하게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1990년 삼성물산에서 분사한 에스에이엠티는 삼성계열사(삼성전자ㆍ삼성전기ㆍ삼성디스플레이ㆍ삼성SDI 등)의 IT 부품을 유통하는 업체다. 삼성계열사로부터 메모리ㆍ비메모리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디지털 모듈 등을 공급받아 현대모비스ㆍLG전자ㆍLG이노텍ㆍ노키아ㆍ델(Dell)ㆍ휴맥스ㆍ파트론ㆍ나노스ㆍ캠시스 등에 납품한다. 매출 구성은 시스템반도체 40%, 메모리반도체 20%, 디스플레이 20%, 기타 20%다.

에스에이엠티는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다. 2009년 키코(KIKO)의 덫에 빠져 기업회생절차(워크아웃ㆍ2010년)를 겪었다. 2012년 10월 워크아웃을 졸업했지만 2014년 팬택의 부도로 350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했다. 이 회사가 2014년 9831억원에 이르는 매출을 달성했음에도 영업손실(-39억원)을 기록한 이유다.

하지만 에스에이엠티는 최근 저평가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3월 삼지전자로 인수된 후 경영정상화 과정을 거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지난해에는 매출 1조593억원, 영업이익 368억원을 올려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팬택으로 인한 손실이 정리된 것도 이유지만, 판관비의 감소도 실적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4.9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6배, 매출액 대비 주가비율(PSR)은 0.16배 수준으로 시장 대비 저평가돼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대만의 슈프림(Supreme)사와 지분을 절반씩 갖고 있는 자회사 투탑(To-Topㆍ반도체부품 유통업)의 성장세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중국 로컬 업체들은 고가 휴대전화 생산을 늘리고 있다. 고가 휴대전화에는 삼성전자 등에서 생산한 고품질의 부품이 주로 쓰인다. 따라서 삼성전자 반도체를 포함해 투탑이 유통하는 다양한 부품들이 중국 로컬 업체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자회사 지분이익 쏠쏠

이에 따라 에스에이엠티의 지분법 이익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투탑의 영업호조(지분법 이익 71억원)는 지난해 이 회사의 흑자전환(당기순이익)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런 실적개선에도 에스에이엠티가 시장의 이목을 끌지 못했던 이유는 유통업이 가진 한계에 있다. 유통업은 개발사나 제조사와는 달리 안정적인 매출 기반은 확보해 놓고 있지만, 높은 판관비로 영업이익률 등 지속성장성이 낮기 때문이다.

하지만 에스에이엠티는 삼성전자의 최대 벤더 중 한곳이다. 아울러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부품의 개발과 양산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률도 꾸준하게 증가는 추세다. 재평가를 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는 얘기다. 이런 점을 감안해 1차 목표주가 2500원을 제시한다. 장기 성장세를 감안했을 때는 PER 8배수를 적용, 목표주가는 3300원을 제시한다.
조민규 오즈스톡 대표 cmk@oz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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