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순동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

▲ 고순동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사진=뉴시스]
“수많은 데이터가 가상으로 처리되는 클라우드 기술은 각 나라와 기업마다 다른 특징을 갖고 있다. 현지화 전략으로 18개월(2017년 9월) 안에 한국을 클라우드 비즈니스의 중심 국가로 만들겠다.” 고순동(58)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신임 대표가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한국MS의 발전 방향과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IBM, 삼성SDS 등에서 33년 경력을 쌓은 IT전문가다. 삼성SDS 대표를 거쳐 지난 2월 15일 한국MS 대표에 올랐다. 고 대표는 “한국MS에 오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MS는 변화할 때를 알고, 어떻게 변화할지를 아는 기업인데다 고객에게 역량을 불어넣는 조직이란 점에서 합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고 대표는 일단 클라우드 기반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사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MS에 따르면 2020년까지 25억개의 기기가 무선으로 연결되고, 50 제타바이트의 어마어마한 빅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처리되는 세상이 열린다. 이 데이터 중 45%는 클라우드를 거칠 전망인데, 이를 위해서는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이터 센터가 필요하다. 고 대표는 “클라우드 사업은 제4차 산업혁명의 에너지”라며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감안해 MS는 한국 고객을 위한 데이터센터를 서울과 부산에 설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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