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극복하는 車테크 Step 89. 내 차 파는 ‘네가지 노하우’

▲ 제값을 받고 차를 팔려면 살 때와 마찬가지로 노하우가 필요하다.[사진=뉴시스]
정부가 내수부양책으로 내놓은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 정책이 오는 6월 말이면 끝난다. 최근 들어 차를 팔려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개소세 인하 정책이 끝나기 전에 신차를 장만하겠다는 심리가 작동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성급하게 차를 팔면 큰코다치기 십상이다. 중고차는 팔 때도 노하우가 필요하다.

손해 보지 않고 차를 파는 노하우는 크게 네가지다. 우선 자신의 차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차량의 옵션, 등급 등을 잘 알아야 제대로 된 가격을 받을 수 있어서다. 특히 썬루프, 네비게이션, 후방카메라는 판매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는 옵션이다. 둘째 노하우는 정식 중고차 딜러에게 팔아야 한다는 것이다. 신차 영업사원에게 판매하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이는 불법이다. 게다가 신차 딜러에게 맡겨도 결국 중고차 딜러에게 연결되기 때문에 중간 수수료가 붙을 공산이 크다.

셋째는 최대한 수리를 하지 말라는 것이다. 큰 손상의 경우엔 어쩔 수 없지만 작은 긁힘 정도는 그냥 두는 것이 차라리 낫다. 중고차 판매가에서 깎이는 것이 수리비용보다 적기 때문이다. 마지막 노하우는 튜닝부품을 모두 순정부품으로 갈아 끼운 뒤 팔아야 한다는 점이다. 고급 오디오, 타이어, 휠 등을 달았다고 더 높은 가격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튜닝부품은 별도로 판매하는 것이 이득인 이유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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