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왜 힘든가 봤더니…
한국소비자원이 1인 가구 1000명을 대상으로 소비생활 실태를 조사한 결과 가계지출 비용 중 주住 생활비에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 가계지출 비중을 보면 먹는 것과 관련된 식食 생활비가 25.7%로 가장 높았다. 주 생활비는 16.6%로 뒤를 이었다.
문제는 현재 경제적 부담이 큰 비중과 향후 지출 증가가 예상되는 비중에 대한 질문이다. 응답자의 37.8%가 현재의 부담으로 주 생활비를 꼽았다. 아울러 향후 지출 증가가 예상되는 비용에 대한 질문에도 응답자의 24.9%가 주 생활비를 1순위로 꼽았다. 특히 자신이 소득하층이라고 응답한 1인 가구의 경우 42.7%가 현재 주 생활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가장 크다고 응답해 다른 소득계층에 비해 부담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의 소비생활 개선 정책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58.7%가 ‘소형주택의 공급 확대’를 1순위로 선택했다. 주 생활비 부담에 따른 소형주택 수요가 가장 높다는 얘기다. 다음으로는 ‘소용량 상품의 다양화’(15.7%)를 들었다.
이호 더스쿠프 기자 rombo7@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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