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득 현대모비스 신임 사장

▲ 임영득 현대모비스 신임 사장.[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현대모비스의 새로운 사령탑이 선임됐다. 주인공은 임영득(60) 현대차 해외공장지원실 부사장이다. 임영득 신임 사장은 주로 생산 기술분야에서 근무한 자동차 생산기술 전문가다.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KMS)과 베이징 현대공장에서 이사를 맡았고, 현대차 체코공장(HMMC) 등 국내외 현대차그룹 생산 기지에서 근무했다. 이어 현대파워텍 대표이사와 현대차 해외공장지원실장을 거쳤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근 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업체간 치열한 경쟁 상황 등 경영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런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업의 경쟁력과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임 사장을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급변하고 있다. 주요 먹거리 시장으로 꼽히던 중국과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시장은 최근 몇년간 성장이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 반대로 북미ㆍ유럽 시장은 오히려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이어서 시장별 유연한 생산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런 이유로 현대차그룹 최근 기아차 멕시코 공장의 가동을 시작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중국 4‧5 공장이 차례로 문을 연다. 그룹은 임 신임 사장이 현대차ㆍ기아차의 세계 공장과 핵심 부품 계열사인 현대모비스 간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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