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commendation

「일상적인 것들의 철학」
이성민 지음 | 바다출판사 펴냄

공동체, 교육, 평등, 가치, 자유, 문명, 배움…. 저자는 인간 삶의 근간이지만 어느 순간부터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는 것들을 묻는다. 대신 거창하게 질문하지 않는다. 동화, 아이들 놀이, 담배 이름, 영화 등 일상에서 흔히 보거나 겪을 수 있는 소소한 것들로 질문을 던진다. 작은 것들에서 큰 것들로 사유를 확장하는 방식은 그가 이 책을 쓰게 된 이유기도 하다.

「중년이라는 상품의 역사 」
패트리샤 코헨 지음 | 돋을새김 펴냄

언젠가부터 ‘중년의 위기’라는 표현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회적 통념이 됐다. 이 책은 이런 오해가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대량소비 사회에서 다양하게 상품화돼 온 과정을 추적한다. 뉴욕타임스 기자인 저자는 방대한 자료와 생생한 인터뷰를 토대로 중년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우리 사회에 신선한 충격과 미래 사회를 위한 통찰을 제시한다.

「문장의 품격」
안대회 지음 | 휴머니스트 펴냄


이 시대의 파워블로거처럼 다채로운 글쓰기로 동시대의 삶을 움직였던 조선시대의 문장가 7인을 소개한다. 허균ㆍ이용휴ㆍ박지원ㆍ이덕무ㆍ박제가ㆍ이옥ㆍ정약용 등 명문장가의 글을 세심하게 번역하고 각각의 작품에 짧고 명쾌한 해설을 붙였다. 때로는 경쾌한, 때로는 난삽한, 때로는 끝을 알 수 없을 만큼 심도 있고 날카로운 문장은 현대인들에게 큰 공감과 울림을 준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