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12일 설문조사 리뷰

알바생 10명 중 3명 임금 제대로 못받아

알바생 10명 중 3명은 임금 관련 부당처우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알바생 1052명을 대상으로 ‘최저시급과 부당처우’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의 35.9% 알바생이 ‘임금 관련 부당처우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부당처우로는 ‘최저시급보다 낮은 시급을 받았다’는 답변이 53.4%(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임금을 전혀 받지 못했다’는 답변도 9.3%에 달했다. 하지만 알바생은 이런 부당한 처우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았다. 그 이유로는 ‘법적 대응 방법을 몰라서’가 38.9%(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월급 모자라 투잡 필요해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이른바 ‘투잡’을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087명을 대상으로 ‘본업 외 투잡을 할 의향’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73.8%가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55.6%(복수응답)가 ‘월급으로는 생활이 힘들어서’라고 답했다. ‘넉넉하게 쓰고 싶어서(33.8%)’ ‘노후에 대비하기 위해서(28.2%)’ 등의 답변도 이어졌다. 응답자 중 10.8%는 현재 투잡을 하고 있었다. 이들이 가장 많이 하고 있는 부업은 ‘학원ㆍ과외 강사 12%(복수응답)’인 것으로 나타났다. 투잡을 통해 얻고 있는 부수입은 월 평균 125만원이었다.

직장인 10명 중 6명 “원치 않은 직무를…”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지원한 직무와 다른 직무로 배치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직장인 591명을 대상으로 ‘입사 후 다른 부서로 배치 받은 경험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그 결과, 전체의 66.8%가 ‘경험 있다’고 답했다. ‘직무변경을 요구받았을 때 어떻게 반응했나’라는 질문에는 ‘어쩔 수 없이 수락했다’는 응답이 55.0%로 가장 많았다. 그 외에 ‘거절했으나 타의로 인해 변경됐다(30.8%)’는 대답도 적지 않았다. 직장인들은 직무변경을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성과 직무능력이 우선 고려돼야 한다’는 응답자가 76.4%에 달했기 때문이다.

직장인 열에 아홉 “몰래 이직 준비”

직장인 10명 중 9명은 현재 다니는 회사 몰래 이직을 준비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정보를 제공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705명을 대상으로 ‘현재 다니는 회사 몰래 이직을 준비한 적이 있는가’라고 물어본 결과다. 그 이유로는 ‘이직이 정해진 다음에 밝힐 계획이라서(29.1%)’가 가장 많았다. 이어 ‘회사에서 불이익을 당할 것 같아서(20.1%)’ ‘이직 시 공백을 갖지 않으려고 (14.1%)’ 등이 있었다. ‘회사 몰래 이직준비를 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현명하다’는 의견이 54.3%로 가장 많았다. ‘이기적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률은 5.6%에 불과했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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