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를같이읽다

우선 시야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 와이퍼와 유리상태를 살펴야 한다. 오래된 와이퍼 날은 빗물을 제대로 닦아내지 못해서다. 여분의 와이퍼를 준비하는 것도 좋은 습관이다. 유리는 발수 코팅을 하는 것이 좋다. 여의치 않을 경우엔 발수 기능이 있는 워셔액을 구비해두는 것도 괜찮다.

차간 거리를 넉넉히 유지하는 것도 비법이라면 비법. 빗길은 평소보다 제동거리가 길다. 안전거리를 평소의 두배로 잡고 속도는 50%가량 줄여야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급출발·급제동을 자제하고 페달과 스티어링휠은 부드럽게 조작해야한다.

전조등을 켜는 것도 좋은 습관이다. 전조등은 시야확보를 위해서 켜기도 하지만 상대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역할도 한다. 비오는 날처럼 시야확보가 어려울 때엔 항상 켜두는 게 좋다. 무엇보다 타이어 점검은 필수다. 타이어 트레드(접지면)의 홈이 닳으면 배수기능이 떨어진다. 그러면 수막현상으로 인한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