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의 속도전 알찬 결실

▲ SK텔레콤은 통신장비업체 에릭슨과 함께 5G 시험망 장비를 개발해 시연에 성공했다.[사진=뉴시스]
“산업영역과 국경을 초월한 무한경쟁시대의 격랑激浪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탄탄한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한 강한 기업문화가 뒷받침돼야 한다. 특히 고객과 시장에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고객·시장·기술보다 더 빠른 속도로 변화해 나아가야 한다.” 장동현(52) SK텔레콤 사장이 올 신년사에서 강조한 내용이다.

큰 틀의 방향성을 언급한 것이지만 ‘신뢰 구축’과 ‘속도전’은 쉬운 목표가 아니다. 이런 맥락에서 SK텔레콤이 최근 5G 시험망 장비를 개발해 시연에 성공한 건 의미가 있다. 5G 세대의 첫 테이프를 SK텔레콤이 끊은 건 장 사장이 강조한 목표가 실현된 사례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과 통신장비업체 에릭슨은 올 연말까지 세계 최초로 5G 단말, 무선전송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5G 시험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양사가 이번에 시연에 성공한 장비는 5G 시스템의 성능을 검증하는 데 활용된다.

박진효 SK텔레콤네트워크기술원장은 “5G 신규 서비스를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맞춤형 가상화 기술이 필수”라면서 “네트워크 슬라이싱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이번 시연 기술을 기반으로 향후 5G신규 서비스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다은 더스쿠프 기자 eundakan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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