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의 One Bank論

▲ ‘One Bank, New Start’선언식에 참석한 함영주(오른쪽 두번째) KEB하나은행장.[사진=KEB하나은행 제공]
KEB하나은행이 전산통합을 완료한지 20여일이 흘렀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전산통합으로 3년간 약 3000억원의 비용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전산프로세스의 표준화로 전산분야 중복사업 투자·운영비용 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통합구매·통합문류, 동일지역 내 근접 중복점포 47개 통폐합도 비용절감 요인이다.

반면 전산통합에 따른 ‘원뱅크(One Bank)’ 효과는 KEB하나은행의 내실을 다지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성공적인 전산통합으로 진정한 One Bank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면서 “통합 시너지를 본격화하고 영업 경쟁력을 강화해 외형뿐만 아니라 내실을 갖춘 진정한 리딩뱅크로서 대한민국 일등을 넘어 글로벌 일류은행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전산통합을 통해 ▲진정한 One Bank의 통합 시너지 본격화 ▲비대면 채널 영업 경쟁력 강화 ▲글로벌 진출 본격화 ▲리스크관리 강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시장 진출에도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올해 중국현지법인 2개, 인도네시아현지법인 6개 지점을 추가로 개설하고 멕시코사무소의 현지법인 전환, 인도 구르가온지점 개설, 필리핀 저축은행 인수에도 나설 계획을 세웠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전산통합으로 고객의 불편함이 사라질 것”이라며 “KEB하나은행 933개 모든 영업점을 구분 없이 이용하는 것은 물론 하나은행의 강점인 자산관리와 외환은행의 강점인 외국환 및 수출입업무를 모든 지점에서 제공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전산통합 안전화 기간도 무사히 마쳤다”며 “고객에게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경쟁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