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사진=뉴시스]
윤종규(62)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이 “조직의 모든 역량을 영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지난 4일 조회사를 통해 “저금리·저성장·저출산·고령화 등의 ‘3조 1고’ 현상이 가져올 변화는 과거 고도 성장기의 전략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조직의 모든 역량을 영업에 집중하는 총력 체제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Simple·Speedy·Secure’의 ‘3S’를 서비스의 핵심가치로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무리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도 고객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 끝이다. 치열한 경쟁으로 레드오션이 된 저성장기 금융시장에서는 고객과의 접점을 잃지 않기 위한 모든 노력을 강구해야 한다. 온라인과 모바일에서는 24시간, 365일 온·오프라인 채널간의 끊김 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오프라인 채널에서는 직접 고객을 찾아 나서는 아웃바운드 마케팅이 업무추진의 표준이 돼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윤 회장은 은행과 그룹이 보유한 모든 인적 네트워크와 물적 역량을 신규고객 창출과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체제를 정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본부와 영업점, 은행과 계열사 구분 없이 KB금융그룹 전체의 고객을 늘려 나가는 영업에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런 점에서 현대증권과의 시너지 창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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