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사진=현대차 제공]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는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100년의 상징이자 초일류 기업 도약의 꿈을 실현하는 중심이다. 때문에 해체부터 건설까지 가장 안전하며 친환경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정몽구(78) 현대차그룹 회장이 8일 옛 한전본사 건물 해체 작업을 앞두고 있는 GBC 현장을 방문해 ‘안전 공사’를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안전 공사의 일환으로 한전본사 건물 해체를 폭파 방식이 아닌 장비 탑재식 압쇄공법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는 굴삭기를 건물상부로 인양해 철거하는 방식이다. 폭파 방식보다 안전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GBC 부지가 서울 강남 중심부에 있어 폭파를 활용한 해체는 위험할 수 있다”며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더욱 안전한 방법으로 철거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체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분진ㆍ소음 방지를 위해 철거대상 건물 외부에 시스템 비계와 방음 판넬을 설치하고 부지 인근에 흡음판넬을 추가로 가설했다.

현대차그룹은 옛 한전본사 건물 해체가 완료되고 서울시의 건축 인허가를 취득할 2017년에 GBC 착공에 본격 나선다. 2021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서울시가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를 ‘국제교류복합지구’로 조성키로 함에 따라 코엑스에서 GBC를 거쳐 잠실운동장에 이르는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하고, 통합사옥은 강남 지역의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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