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황에 ‘펫네임 마케팅’이 뜨는 이유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싱크로나이즈드 리커버리 콤플렉스. 이게 뭔지 아는가? 우리가 ‘갈색병’이라고 부르는 화장품 브랜드 ‘에스티 로더’의 에센스다. 메테오리트 라이트 리빌링 펄 오브 파우더. 이건 또 어떤가? ‘구슬파우더’로 유명한 ‘겔랑’의 파우더다. 제품명만 보면 무슨 말인지 도통 알기 어렵다. ‘별칭’은 그만큼 소비자의 뇌를 쉽게 파고든다. 깊고 깊은 불황, ‘펫네임 마케팅’이 뜨는 이유다.

그렇다고 펫네임을 쉽게 만들 수 있는 건 아니다. 시장에서 별칭으로 불리려면 어지간한 히트제품이 아니고선 불가능하다. 별칭을 만드는 것도 어렵다. 뼈를 깎는 노력을 거쳐야만 하나의 별칭을 만들 수 있다. 그마저도 기획자의 의도대로 불릴지 예측할 수 없다. 널리 알려지지 않은 ‘펫네임 마케팅’의 세계를 조명했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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