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7월 10일 설문조사 리뷰

번 아웃의 민낯 “퇴근 후엔 휴식”

직장인 미혼남녀 10명 중 4명은 애인과의 데이트보다 휴식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전국 직장인 미혼남녀 482명을 대상으로 ‘번 아웃 경험과 연애 상관관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의 78.0%가 ‘번 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을 느꼈다고 답했다. 번 아웃은 연인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전체의 38.0%가 번 아웃 영향으로 ‘데이트가 무미건조하고 빨리 헤어져 쉬고 싶을 때가 있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또한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일에 화를 참을 수 없을 때’가 있다는 응답자도 22.0%에 달했다.

기업 10곳 중 3곳, 3년차 경력직 원해

기업이 선호하는 경력 연차가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172개사를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경력직 연차’를 조사했다. 그 결과, ‘3년차’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35.5%로 가장 많았다. 평균 경력 연차는 4.2년이었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5년차(37.4%)’가 1위를 차지하고, 평균 연차가 4.7년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낮아진 수치다. 경력직 채용 시 주요 평가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69.8%(복수응답)가 ‘업무 전문성ㆍ숙련도’를 꼽았다. ‘인성ㆍ친화력(35.5%)’이라는 답변도 있었다.

취준생 45.2% “취업엔 SNS”

소통의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하지만 취업준비생(취준생)들은 SNS가 취업에 필요한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취준생 664명을 대상으로 ‘SNS가 취업에 필요한지’를 물었다. 그 결과, 전체의 45.2%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필요 없다’는 26.1%, ‘잘 모르겠다’는 28.7%였다. 취업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들은 ‘취업 대비 최신 트렌드, 상식 정보를 얻을 수 있다(24.0%)’는 점을 SNS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SNS계정을 실제로 보유하고 있는 응답자는 전체의 84.0%에 달했다.

中企 직장인 절반 “올해 연봉 부족”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의 직급별 평균 연봉 차이가 약 77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남녀직장인 1328명을 대상으로 ‘올해 직급별 평균연봉’을 조사한 결과다. 직장인들의 평균 연봉은 직급별로 사원급 2410만원, 대리급 3130만원, 과장급 4050만원, 차ㆍ부장급 4710만원이었다. 하지만 직장인들의 연봉 만족도는 낮았다. ‘올해 연봉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만족한다’는 직장인은 11.3%에 그쳤고, ‘불만족한다’는 직장인은 56.3%였다. 연봉에 만족하지 못해 이직을 생각한다는 직장인도 10명 중 6명에 달했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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