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인증 취소 파문

▲ 폭스바겐이 또다시 배기가스 시험성적서를 조작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사진=뉴시스]
“폭스바겐 32개 차종, 79개 모델에 대한 인증을 취소하겠다.” 지난 12일 환경부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 이같이 통보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해당 차량의 배기가스와 소음 시험성적서를 허위로 제출했다는 것이 이유다.

고객들의 항의가 빗발칠 것을 우려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신규 수입차량에 대한 인증서류에 문제가 있었다”면서 “현재 운행 중인 차량의 안전이나 성능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만약 이번 인증 취소 처분이 확정되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해당 모델들은 재인증되기 전까지는 수입ㆍ판매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폭스바겐 고객들이 우려하는 점도 여기에 있다. 폭스바겐 차량의 판매가 중단되면 기존 차량의 운행, 보증수리와 중고매매도 제한을 받는 게 아니냐는 이유에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행정 처분은 인증취소가 확정된 시점부터 적용되며 신규로 수입된 차량에만 제한한다”면서 “기존 차량을 보유한 고객은 차량 운행, 중고매매, 보증수리 등에 아무런 제한을 받지 않을 것이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애프터서비스(AS) 센터와 딜러사도 정상 운영할 것을 약속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오는 25일 열리는 청문회에 참석해 해당 사안을 충분히 설명할 것”이라며 “빠른 시간 내에 문제를 개선하고 정상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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