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식 쌍용차 사장

“쌍용차는 판매 물량을 늘릴 수 있었다. 시장에서 신뢰를 회복하고 티볼리가 성공적으로 출시된 덕분이다. 노동조합의 적극적인 협력과 임직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쌍용차가 국내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먼저 올해 임금ㆍ단체협상을 마무리했다. 2010년 이후 7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타결했다. 최종식(66) 쌍용차 사장은 “앞으로도 생산적, 협력적 노사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회사의 정상화는 물론 기업의 지속가능 성장기반을 탄탄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5월 중순 상견례를 한 쌍용차 노조는 7월 26일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후 노조 조합원 3356명이 투표에 참여해 2044명(61%)의 동의로 협상을 마무리했다.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5만원 인상이다. 별도 합의 사항으로 생산 장려금 400만원, 고용안정을 위한 미래발전 전망 협약 체결 등이 포함됐다. 미래발전 전망 협약서에는 쌍용차의 미래발전과 직원의 고용안정을 위한 중·장기 제품 개발 계획, 회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신시장 개척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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