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는 웃을까

활짝 웃을 줄 알았다. 그래서 돈을 투입해 화려한 경기장을 짓고 새로운 시설을 확충했다. 축제는 화려한 막을 올렸고, 관중들은 지갑을 열었다. 하지만 축제의 끝은 언제나 우울했다. 경기장을 빠져나간 소비자는 언제 그랬냐는 듯 지갑을 닫았다. 축제 기간 활기가 돌았던 시장엔 찬바람이 불었다. 그사이 화려한 인프라를 만든 비용은 정부를 옥죄는 ‘부채’가 됐다. 2012년 런던 올림픽, 2014년 소치 올림픽도 ‘빅 이벤트의 저주’를 피하지 못했다. 리우는 과연 다를까.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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