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3 수준 자율주행 실험도시 구축 ‘첫발’

▲ K-City가 구축되면 자율주행 실험을 통해 사고 상황을 재현할 수 있다.[사진=뉴시스]
국토교통부(국토부)가 자율주행 실험도시(K-City) 구축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국토부는 10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K-City 구축’과 ‘자율주행차 안전성평가기술 및 테스트베드 개발’ R&D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2020년까지 레벨3 수준(일부 조건에서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하나 운전자의 대응이 필요한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겠다”는 국토부의 목표 달성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보고회에는 국토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교통안전공단, 현대모비스, 버지니아대, 서울대 등을 비롯한 10개 연구기관이 참여해 ‘자율주행차 안전성 평가기술 개발 부문’ ‘실제 도로환경을 본뜬 실험도시 구축 부문’ 두 연구과제를 다뤘다.

자율주행차 안전성 평가기술 개발 부문은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ㆍ자율주차ㆍ고장발생 시 안전성능과 통신 보안성 확보를 위한 평가기술 개발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둘째 연구과제인 실험도시 구축 부문의 경우엔 경기도 화성의 자동차안전연구원 주행시험장에 설치된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자율주행을 반복 실험하면 각종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다. 국토부는 “특히 K-City의 경우 그 중요성이 높은 만큼 하루바삐 구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