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가계동향 조사 살펴보니…

▲ 가구 소득이 정체를 보이면서 지갑도 열리지 않고 있다.[사진=뉴시스]
가계의 소비성향이 통계청 조사 이래 가장 낮은 수치인 70.9%를 기록했다. 100만원을 벌면 70만9000원만 소비한다는 얘기다. 장기 불황에 따른 소비 위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가구 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비소비지출(보험ㆍ기부금 등) 78만8000원을 포함해 328만1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기와 동일하지만 실질 소비는 0.9% 감소했다. 식료품(-4.2%),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5.1%) 등이 크게 줄어든 반면 담배 소비는 10.9% 늘어났다.

문제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더 심해졌다는 것이다. 소득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39만6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한 반면, 소득 5분위는 821만3000원으로 1.7% 증가했기 때문이다.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30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0.8% 늘어난 수치다.
이호 더스쿠프 기자 rombo7@thescoop.co.kr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