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라면 가격 내달 1일부터 5~10% 인상

하이트진로의 맥주 인상 소식에 이어 삼양식품도 라면값을 올린다. 삼양식품은 내달 1일부터 라면 가격을 5∼10% 인상한다. ‘삼양라면’을 포함한 6개 품목의 권장 소비자가격이 50∼70원 오를 예정이다. 삼양식품이 라면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2008년 3월 이후 4년 4개월 만이다.

봉지면은 ‘삼양라면’과 ‘수타면’을 700원에서 770원으로 10% 올리고 ‘대관령 김치라면’과 ‘삼양라면 클래식’은 680원에서 730원으로 7.4% 인상한다. 용기면은 ‘컵 삼양라면’을 800원에서 850원으로 6.3% 올리는 한편 ‘큰컵 삼양라면’은 1000원에서 1050원으로 5.0% 올린다.

삼양식품은 라면의 주요 원료인 밀가루ㆍ 팜유 가격이 급등한데다 스프 원료인 농산물과 해산물의 가격 폭등으로 원가 부담이 가중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앞서 지난해 11월 신라면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을 평균 6.2% 올렸으나 삼양식품을 포함한 팔도ㆍ오뚜기 등은 올리지 않았다.

김미선 기자 story@thescoop.co.kr|@itvf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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