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지 있는 여성 위한 레슨

▲ 골프는 몸이 하는 거다. 강한 신체는 샷 등 골프 행위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사진=뉴시스]
골프를 잘하기 위해선 ‘준비된 몸’이 필요하다. 기초체력을 키워야 한다는 거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꾸준한 웨이트 트레이닝이다. 운동능력 향상, 지구력 증진, 집중력 강화를 불러일으켜 신체를 강하게 만들어 준다. 당연히 골프 실력에도 영향을 준다.

골프는 몸이 하는 것이다. 나이, 성별, 타고난 체격, 운동능력을 불문하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한 신체 컨디셔닝을 강화하는 건 습관처럼 일상화해야 할 부분이다. 효과적인 웨이트 트레이닝은 몸 속 지방을 줄여준다. 아울러 운동능력(운동신경의 반대말ㆍ배움을 통해 후천적으로 향상되는 능력) 향상, 지구력 증진, 집중력 강화를 불러온다.
 
신체가 강해진다는 얘기다. 당연히 골프실력도 향상된다. 물론 특정 부위가 지나치게 발달하면 실력 향상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균형 있게 운동능력을 키우면 그 피드백은 상상 이상이다. 먼저 스윙 스피드가 향상되고 볼 탄도가 좋아진다. 힘겨운 상황에서의 트러블 샷과 테크니컬 샷 연출도 자유로워진다.

비거리 향상에는 큰 도움이 된다. 퍼팅의 정확성 과 쇼트 게임 능력도 크게 향상된다. 많은 여성은 웨이트 트레이닝, 일명 헬스를 하면 근육이 생겨 덩치가 커진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는 우려만 부르는 거짓 정보다. 근육 운동을 하면 순간적으로 범핑(격렬하게 움직이는 것)이 돼 몸이 커지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는 세포 크기가 변하면서 근육이 팽창하고 수축하는 일시적 현상이다. 우려처럼 근육은 지속적으로 팽창하지 않는다.

근육을 키우려면 하루 2시간 이상 최소 주 4회 운동을 해야 한다. 프로틴(단백질)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도 잊어선 안 된다. 따라서 덩치가 커진다는 걱정은 접어두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필수적으로 하는 게 좋다. 체지방률이 낮아지고 뼈가 튼튼해지며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된다. 아울러 유연성이 향상돼 부상도 방지할 수 있다.

여기서 골프에 영향을 주는 신체 부위를 살펴보자. 골프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신체 부위는 히프→등→복부목→어깨→허벅지→종아리→팔 순이다. 히프는 어드레스부터 백스윙을 지나 피니시까지 스윙하는 동안 지대한 영향을 준다. 히프의 둔부근이 약하거나 유연하지 않을 경우 백스윙이 제한되고 스윙 균형이 망가질 수 있다. 임팩트에 힘을 주지도 못 한다.

등의 광배근과 극하근은 복부와의 협업을 통해 백스윙의 상체회전 범위를 결정한다. 또 상체회전시 상체각도를 유지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상체 각도가 바뀌면 정확한 볼 콘택트가 어렵다. 복부는 등과의 협업을 통한 복부 힘의 강도에 따라 견고한 백스윙을 만들어 낸다. 강한 임팩트를 연출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거다. 목 주위의 두판상근과 흉쇄유돌근은 백스윙의 범위와 올바른 척추회전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다운스윙과 임팩트에 많은 영향을 준다.

어깨는 백스윙과 코킹, 그리고 임팩트를 지나 릴리스 동작에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어깨 근육이 약한 골퍼들은 부상을 자주 당한다. 허벅지의 대퇴사두근과 장 내외전근은 히프의 둔부근과 함께 어드레스부터 백스윙으로 이어지며 피니시에도 영향을 미친다. 종아리 비복근과 가자미근은 스윙 스피드에 영향을 준다. 양팔의 요측수굴근과 팔뚝의 상완요골근 등은 견고한 백스윙 탑을 연출하고 임팩트에 큰 영향을 미친다. 
김용효 스마트KU골프 본부장 webmaster@thescoop.co.kr | 더스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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