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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生 스몰캡]트래픽 잡아 주는 기술로 세계 평정조민규의 生生 소형주 | 통신장비 제조업체 오이솔루션
[204호] 2016년 08월 23일 (화) 08:29:20
조민규 오즈스톡 대표 cmk@ozstock.co.kr

   
▲ 모바일 트래픽이 점차 증가하면서 쾌적한 통신망을 제공하는 오이솔루션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사진=뉴시스]
증강현실(AR)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 게임 ‘포켓몬고’가 열풍이다. 하지만 AR 콘텐트는 상당한 양의 데이터 트래픽을 발생시켜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리게 마련이다. 그럼에도 해당 서비스를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건 ‘광통신’ 기술 때문이다. 주목할 건 이런 광통신 기술을 선도하는 곳이 국내 중소기업이라는 점이다.

간혹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주목을 받는 기업이 있다. 우리에겐 당연한 기술이 어떤 나라에선 생소할 수 있기 때문인데, 그중 하나가 ‘광통신’이다. 광통신은 기존의 전기신호 대신 빛을 이용한 통신 시스템으로, 많은 양의 데이터를 끊김 없이 초고속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인터넷 보급률ㆍ인터넷 평균속도광대역 인터넷 1위의 인터넷 강국인 우리나라에선 당연하게 쓰이는 기술이지만 아직 통신 인프라가 미흡한 나라에서는 각광을 받고 있는 사업이다.

이런 맥락에서 눈여겨봐야 할 기업이 오이솔루션이다. 이 기업은 광통신망의 핵심 장비인 트랜시버를 세계 최초로 개발,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로부터 세계 200대 유망기업으로 선정됐다. 트랜시버란 광케이블에서 나오는 광학신호를 전기신호로 바꿔주는 장치로 각종 통신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다. 인터넷을 빠른 속도로 즐길 수 있는 것도, 스마트폰에서 각종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트랜시버의 힘이다.

주목할 만한 건 오이솔루션이 글로벌 무선통신망 광트랜시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시장의 점유율이 세계 10위일 정도다. 무선통신망용 제품을 양산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서도 오이솔루션을 포함해 몇개 되지 않는다. 그만큼 기술력이 뛰어나 세계 유수의 업체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거다.

   
이 회사의 또다른 강점은 광통신 산업의 원천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칩을 직접 설계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 개발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고객사의 품질 문제에도 즉각 대처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성장 가능성도 높다. 최근 미디어 콘텐트 시장이 커지면서 모바일 트래픽(통신장비를 통해 전송되는 데이터의 양)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서다.

특히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포켓몬고를 시작으로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콘텐트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모바일 트래픽을 잡아줄 트랜시버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로 미국과 일본에선 데이터 트래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관련 기술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오이솔루션이 올 5월 현지 법인을 설립한 것도 이 때문이다. 데이터 트래픽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합한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보유, 충분한 성장 가능성이 있어서다.

이 회사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594억원, 영업이익 5억원, 당기순이익 19억원으로 부진했다. 무선투자가 크게 감소한데다 장비수출도 둔화했기 때문이다. 야심차게 내놓은 신제품의 매출이 저조했던 것도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지난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해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내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무선 데이터 트래픽이 매년 3~4배씩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 하반기에는 실적이 본격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전 세계 트랜시버 시장은 연평균 13.5%씩 성장하고 있다. 오이솔루션의 목표주가를 1만5000원으로 제시하는 이유다.
조민규 오즈스톡 대표
cmk@ozstock.co.kr | 더스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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