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후 차량 정비법

▲ 바닷가의 염분은 차량의 차체를 부식시킬 수 있다.[사진=뉴시스]
여름 휴가는 ‘야누스의 얼굴’과 같다. 사람에겐 재충전의 시간을 주지만, 차車엔 정비의 시간을 부여한다. 낯선 여행길, 갑작스런 기온 변화 등으로 자동차 내·외부가 손상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자동차부품업체 보쉬가 휴가 후 차량관리법을 소개했다.

비포장도로가 많은 산으로 휴가를 다녀왔다면 우선 차량 하부를 점검해봐야 한다. 비포장도로를 오래 달리면 자동차의 중량이 고르게 분포되지 않아 차량 하부에 손상이 가기 때문이다. 타이어 점검도 중요하다. 높은 온도에 마모가 심해지고, 내부 공기가 팽창할 수 있어서다. 아울러 고속으로 장시간 달리면 타이어 내부의 공기압이 높아져 약한 부분이 터질 가능성도 있다.

바다에서 휴가를 보냈다면 염분을 조심해야 한다. 차량과 타이어가 바닷바람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염분은 차체를 부식시키고 도장을 변색시킨다. 바퀴에 묻은 염분이 오랜 시간 제거되지 않으면 녹이 슬어 승차감이 나빠질 수도 있다. 차량 내부도 꼼꼼히 살펴야한다. 무엇보다 문과 트렁크를 열어 충분히 환기한 뒤 10분가량 송풍 기능을 가동해 습기를 제거해야 한다. 땀과 물에 젖은 매트는 세척 후 햇볕에 말리는 게 좋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