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사진=뉴시스]
서경배(53)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과학재단 이사장이 됐다. 재단에 3000억원 규모의 개인 보유 주식을 기부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지난 1일 서 회장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경배 과학재단’ 공식출범 기자회견에서 “뛰어난 역량을 가진 국내 연구자들이 독창적인 연구영역을 개척해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춰나가길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경배 과학재단은 기초과학 연구가 중요할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탄생한 공익재단이다. 서 회장은 7월 국내 과학계 저명인사들로 주축이 된 과학재단 발기인들과 창립총회를 갖고 재단 설립에 뜻을 모았다. 8월 4일에는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정식으로 공익법인 허가를 받았다.

재단은 ‘과학자 중심의 연구 지원’이라는 운영 원칙 아래 매년 공개 모집을 통해 생명과학 분야의 한국인 신진연구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각 과제당 최대 25억원(5년 기준)의 연구비를 지원하고, 우수 연구자는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외 전문가들로 과학자문단과 심사위원단도 구성한다. 서 회장은 “우수한 연구자들을 통해 우리나라의 국가 경쟁력이 강화되고 우리 인류의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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