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에 심리도, 지갑도 빙하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고 했다. 둥근달만큼 풍성해지라는 것이었을까. 하지만 수년째 한가위가 홀쭉하다. 경기 불황이 장기화하고 있는 탓에 심리도, 지갑도 꽁꽁 얼었다. 그 와중에도 생활물가는 속절없이 오른다. 게다가 올해는 폭염으로 채소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추석은 코앞인데 가벼운 주머니가 야속하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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