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같이 ‘스펙보다 업무적합성’ 강조

▲ 기업들은 하반기 공채에서 스펙보다는 능력을 보겠다고 밝혔다.[사진=뉴시스]
청년실업률이 높은 요즘,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 있다. 대기업들이 하반기 공채를 진행해서다. 지원 자격은 대부분 올해 기졸업자나 내년 졸업예정자이고, 선발기준은 ‘스펙보다는 업무적합성’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CJ그룹의 공채 선발 인원은 총 1700명이다. 12개 주요 계열사 150여개 직무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하면 된다. 글로벌 인재 전형 외에는 어학 성적을 요구하지 않는다. 스펙보다 직무 적합도를 중요시해서다. 접수는 26일까지다. SK그룹도 23일까지 신입사원 공채를 접수한다. 채용 인원은 약 1600명이다. 자기소개와 심층면접만으로 직원을 뽑는 ‘바이킹챌린지’ 전형을 올해도 진행한다.

롯데그룹은 38개 계열사에서 신입(950명)과 동계 인턴(350명) 총 1300명을 뽑는다. 롯데는 지난해부터 사진, 수상경력 등 직무능력과 무관한 항목들은 입사지원서에서 제외했다. 필요한 직무 외엔 어학 점수도 요구하지 않는다. 접수는 20일까지며, 동계 인턴 모집은 11월부터다.

효성그룹은 전 사업부문에서 지난해보다 2배가량 늘어난 총 500여명을 채용한다. 학점ㆍ외국어ㆍ연령 등의 자격 제한은 없다. 효성은 해외시장 개척과 확대를 꾀하고 있어 어학 특기자와 영업역량 보유자를 우대한다. 접수는 23일까지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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