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풀어낸 상가투자 지침서
쉽게 풀어낸 상가투자 지침서
  • 노미정·고준영 기자
  • 호수 207
  • 승인 2016.09.12 0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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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책 이야기「나도 상가투자로 월세 부자가 되고 싶다」

알짜 상가 알아보는 안목 기르려면…

최근 초저금리 정책이 이어지면서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수익형 부동산의 관심도와 실제 투자율은 정비례하지 않는다. 이런 경향은 특히 상가 투자 부문에서 도드라진다. 상가는 수익형 부동산 중에서도 경기 변동과 금리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품이다. 때문에 실패 확률도 높다. 그래서인지 상가투자는 어렵다는 생각 때문에 투자를 망설이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확실한 정보와 안목을 가지고 좋은 상가를 고르면, 고정적인 임대수입과 자산가치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잘 고른 상가는 3대까지 간다’는 투자 격언은 그냥 나온 말이 아니다. 그렇다면 좋은 상가를 고르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국내 대표 부동산 전문가 장경철 부동산 일번가 이사는 발품을 많이 팔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는 상가 투자 전략 안내서인 「나도 상가투자로 월세 부자가 되고 싶다」에서 투자자가 발품을 팔아 지역 상권의 입지를 살펴보고, 상권에 모이는 사람들의 동선을 섬세하게 관찰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런 과정을 수차례 거쳐야 알짜 상가를 알아보는 안목이 길러진다는 얘기다.

저자가 안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건 ‘높은 투자비용’ 때문이다. 상가는 다른 수익형 부동산에 비해 투자비용이 더 많이 들어가는 상품이기 때문에 실패 리스크를 줄여야 한다는 거다. 하지만 대다수의 투자자들은 현장 홍보관 등에서 상담을 받거나 부동산 중개업소에 의뢰해 쉽게 투자를 결정한다. 투자자 스스로가 리스크를 키우는 셈이다. 장 이사는 투자자 스스로 상가 입지와 물건을 보는 안목을 키우고 여러 가지 조건을 꼼꼼히 따져본 후에 투자를 결정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장경철 이사는 ‘상가 안목 기르기’에 도움이 되는 5가지 파트로 책을 구성해 독자를 가이드 한다. 먼저 파트1 ‘상가 투자 입문-진짜 월세 부자는 상가투자에서 나온다’에서는 상가 시장의 현황을 알아보고 상가와 관련된 기본 용어, 상권과 입지가 무엇인지 개념을 설명한다.

이어지는 파트2 ‘상가 고수 되기1-성공적인 상가투자 전략은 무엇인가’에서는 상가 유형별 투자 포인트, 주 7일 상권, 층별·투자금액대별 투자 전략, 선임대 상가, 골목 상권, 중소형 빌딩, 리모델링, 상가주택과 환승역 등 기본 투자 전략을 소개한다.

파트3 ‘상가 고수 되기2-상가를 보는 안목, 이렇게 넓히자’에서는 상가 시장에서 떠오르고 있는 상권과 업종에 주목한다. 좋은 입지와 나쁜 입지, 선임대·후분양 상가, 등기분양·임대분양 등 상반된 상황을 비교해가며 상가 투자 리스크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파트4 ‘상가 고수 되기3-상가투자, 현장에 답이 있다’에서는 상가평면도(도면)와 계약서 보는 방법을 설명한다. 상가평면도를 통해 상가의 완공 상황을 예측할 줄 알아야 향후 있을지도 모를 분쟁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거다. 그리고 상가투자 불법 선先분양 사례와 허위 과장 광고 사례를 통해 투자자가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도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파트5 ‘상가투자의 완성-세금까지 안다면 진짜 고수다’에서는 일반과세자 등록 절차, 부가가치세, 종합소득세 신고·납부 절차 등 상가 취득부터 보유까지 각 단계에서 알아야 할 세금에 대해 짚어준다. 공동명의, 상가증여, 공동투자 등 절세 노하우도 꼼꼼히 다뤘다. 부록으로 실은 상가분양계약서는 분양 계약시 놓치지 말아야 할 내용이 무엇인지 파악하도록 돕는다.

상가 투자는 이론만 안다고 성공할 수 있는 게 아니다. 투자 대상을 고르는 판단 기준과 안목이 무엇보다 필요한 분야다. 상가 분양 시장에서 10년 넘게 일하며 터득한 지식과 투자 노하우를 토대로 한 저자의 조언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세가지 스토리

「예술과 경제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
김형태 지음 | 문학동네 펴냄

예술과 경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분야를 접목해 복잡한 경제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김형태 조지워싱턴대 교수는 여러 예술 작품과 경제 문제를 비교해 예술과 경제를 이끄는 다섯가지 공통된 힘을 찾아낸다. ‘닮음’과 ‘다름’을 꿰뚫어 보는 투시력, ‘균형과 불균형’을 가려내는 감각 등이다. 이 책은 경제위기에 처한 현실에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이다.

「얼굴, 사람과 역사를 기록하다」
배한철 지음 | 생각정거장 펴냄

천원짜리 지폐에 담긴 퇴계 이황의 초상화가 창조적 산물이라는 사실을 아는가. 어사 박문수가 사실은 암행어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또 얼마나 될까. 이 책은 우리가 미처 몰랐던 사실, 교과서는 알려주지 않는 역사를 말한다. 놀랄만한 점은 역사의 이면을 들춰내는 증거가 초상화라는 점이다. 말 없는 초상화가 역사를 바라보는 시선을 넓혀줄 것이다.

「여행에 나이가 어딨어?」
힐러리 브래트 지음 | 책세상 펴냄

‘60대 청춘’이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60대는 여전히 자신의 삶과 여가를 즐기기 힘든 게 사실이다. 그들에게 이 책은 말한다. 여행에 나이가 어딨냐고. 실제로 이 책의 저자는 예순의 나이에도 여행작가, 가이드,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일상에서 벗어나 청춘 여행을 떠나고 싶은데 용기가 나지 않는다면 일단 이 책부터 읽어보도록 하자.
노미정·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noet85@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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