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의 新SUV 올 뉴 무라노

▲ 닛산이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SUV 올 뉴 무라노를 국내에 출시했다.[사진=한국닛산 제공]
SUV 열풍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국내외 메이커들은 신新 SUV를 출격시키면서 국내 SUV 시장을 달구고 있다. 지난 1일 론칭한 닛산의 ‘올 뉴 무라노’는 그중 가장 눈길을 끄는 SUV다. 닛산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SUV인 무라노는 2002년 ‘움직이는 스위트룸’이라는 콘셉트로 처음 등장했다. 국내시장에는 2008년 2세대 무라노가 첫선을 보였다. 쉽게 말해 ‘올 뉴 무라노’는 3세대인 셈이다.

무라노는 국내외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1세대 무라노는 ‘오토퍼시픽 2003년 북미 올해의 차 프리미엄 중형 SUV 부문’ ‘오토퍼시픽 2007년 모토리스트 초이스 프리미엄 중형 SUV 부문’에 선정됐다. 2세대 모델은 2009년 국내 베스트셀링 SUV 톱3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올 뉴 무라노 역시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독창적인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차량 전면의 V-모션 그릴, 부메랑 형상의 헤드램프 등 닛산의 대표적인 외관 디자인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차량 지붕이 공중에 떠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플로팅 루프 디자인은 역동적인 감각을 준다.

실내 공간도 외관 못지않게 독창적이다. 경쟁모델에 비해 차체가 크고 길어 실내공간이 여유롭다. 은은한 LED 앰비언트 라이트를 적용하는 등 세밀한 곳까지 신경을 썼다. 닛산 모델 가운데 최초로 저중력 시트를 적용한 점도 주목거리다. 미 항공우주국(NASA) 연구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이 시트는 모든 좌석에 적용, 최상의 안락함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안전성과 주행성능도 크게 향상됐다. 2016년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로부터 최고 안전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받았다. 전방 충돌 예측 경고, 전방 비상 브레이크, 이동 물체 감지 시스템 등 첨단 시스템도 탑재됐다. 2.5L QR25 슈퍼차저 엔진과 15㎾ 전기모터는 최대출력 253마력, 최대토크 33.7㎏ㆍm의 성능을 뽐낸다. 아울러 1모터 2클러치 방식의 인텔리전트 듀얼 클러치 시스템을 적용해 연비는 2세대 모델보다 35% 향상된 L당 11.1㎞을 달성했다.

국내에는 최상위 트림인 플래티넘 모델만 출시될 예정이며 출시가격은 5490만원이다. 프리미엄 중형 SUV에 최상위 트림인 점을 감안하면 경쟁모델에 비해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평가다. 닛산 관계자는 “올 뉴 무라노는 닛산이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SUV”라면서 “친환경 차량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상의 안락함과 고급스러움을 무기로 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다”고 덧붙였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