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

▲ 이인종 삼성전자 부사장.[사진=뉴시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사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미국의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사인 비브 랩스(VIV Labs Inc.)를 인수하면서다. 삼성전자는 6일 ‘비브 랩스(비브)’의 인수를 발표했다. 비브는 인공지능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의 플랫폼은 여러 서비스 제공자들이 각자 서비스를 연결하고, 연결된 서비스를 사용자 음성 명령에 따라 조합해 복잡한 명령을 한번에 수행하게 해준다.

이인종(51)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비브는 한층 진화한 개방형 서비스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필요한 자연어 인식과 머신 러닝 기능, 전략적 파트너십 등을 보유했다”며 “삼성전자의 모든 기기와 서비스를 통합하는 생태계 조성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인수는 삼성전자의 ‘폰 플러스’ 전략의 일환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다양한 첨단 기기들의 플랫폼에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확장할 계획이다. 이 전략에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사인 비브는 핵심 역할을 할 공산이 크다. 이 부사장은 “비브를 처음 만든 임원진들은 인공지능 분야의 존경받는 개발자들이기 때문에 삼성 개발자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아울러 그들의 명망을 통해 다른 능력있는 인공지능 개발자들까지 영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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