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갤럭시노트7의 단종 여파는 만만치 않다. 삼성전자는 단종 비용으로 3분기 잠정실적을 대폭 하향조정했다. 영업이익 잠정치는 당초 7조8000억원에서 5조2000억원으로 2조6000억원이나 줄었다. 증권가는 4분기까지 감당해야 할 단종 비용이 5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갤럭시 시리즈가 쌓았던 브랜드 이미지의 훼손도 피할 수 없다. 무엇보다 글로벌 시장의 소비자 신뢰도 추락은 삼성전자 입장에서 가장 큰 피해다.
고 사장은 “최근 보도된 갤럭시노트7 교환품 소손燒損 사건은 정밀하게 검사를 진행해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고객을 위한 최선의 조처를 취할 것이다”며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끝까지 원인을 밝혀내 품질에 대한 자존심과 신뢰를 되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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