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안전은 누가 지켜주나

가습기가 생명을 앗아갔다. 치약에도 동일 성분이 함유돼 있다고 한다.  ‘삼켜도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했지만 그 사실을 알고도 계속 사용할 간 큰 소비자는 없다. 모르고 당하는 경우가 어디 이뿐이랴. 해외에서 ‘위해하다’는 이유로 리콜이 결정된 제품도 소비자들 알게 모르게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다.

해외직구도 안전하지 않다. 250건 중에 113건.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레이더망에 걸린 해외 리콜제품이 45.2%에 달한다. ‘권고’와 ‘시정명령’은 그때뿐이다. 해외의 모범 관리시스템을 벤치마킹해도 무슨 이유에선지 우리나라만 들어오면 허술해진다. 그러는 동안 피해는 언제나 그랬듯 소비자를 짓누른다.  도대체 우리의 안전은 누가 지켜준단 말인가.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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