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시대 개막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등기이사에 선임됐다. 재계는 이 부사장이 삼성그룹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등기이사에 선임되면서 이재용 시대의 서막이 열렸다. 이 부회장은 10월 27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48기 임시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 자리에 오르면서 본격적으로 경영 전면에 나섰다. 삼성 오너가가 삼성전자 등기이사직을 맡는 것은 부친인 이건희 회장이 2008년 특검 수사와 관련해 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난 이후 8년 만이다.

등기이사로 선임된 이 부회장은 주총 소집과 대표이사 선임, 자산 처분 및 양도, 투자계획 집행, 법인 이전 및 설치 결정 등 기업경영의 주요 의사결정권을 갖게 된다. 이 부회장의 최대 현안은 갤럭시노트7 발화와 단종 문제다. 아울러 연말 사장단 인사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이 부회장은 그간 선택과 집중, 실리 추구를 바탕으로 비주력 사업ㆍ계열사 정리와 해외 스타트업 인수ㆍ합병(M&A) 등 삼성의 사업재편에 집중했다. 문제는 아직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부회장이 스마트한 뉴삼성을 이끌지 그의 결정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이호 더스쿠프 기자 rombo7@thescoop.co.kr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