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장바구니 물가 보니…

▲ 김장철을 앞두고 농산물 물가가 급등해 서민 장바구니를 위협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김장철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등이 켜졌다. 올여름 폭염으로 작황이 신통치 않아 농산물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0월 배추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43.6% 뛰었고, 무와 상추 가격도 각각 139.7%, 76.5% 상승했다.

설상가상으로 배추와 무 가격은 김장이 시작되는 12월이면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농협 고양농수산물유통센터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통계정보시스템을 토대로 예측한 자료를 보면, 고랭지배추 1포기 가격은 11월 5409원에서 12월 8500원(지난해 2092원), 무 1개는 같은 기간 3115원에서 3600원(지난해 1304원)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하늘 모르고 치솟은 축산물 가격 역시 서민 장바구니를 흔든다. 10월 국산 쇠고기와 돼지고기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 7% 상승했다. 하수도 요금(11.8%), 상수도 요금(2.6%), 공동주택관리비(3.9%) 등 공공요금도 인상돼 서민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 서민에겐 정말 ‘하루하루가 벅찬 나날’이다.
노미정 더스쿠프 기자 noet85@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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