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안종범‧강석훈의 ‘경제로드’ 결실 맺었나
이들 ‘위스콘신대 3인방’은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했다. 최경환 의원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시절 금기禁忌로 받아들여지던 주택담보대출(LTV), 총부채상환비율(DTI)까지 일부 완화하면서 경기 회복을 꾀했다. 안종범 전 수석과 강석훈 수석은 각각 ‘투명성’과 ‘규제혁파’로 한국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려 했다.
그렇게 4년, 세 사람은 서로 다른 심판대에 서 있다. 최 의원은 가계부채를 눈덩이처럼 불려놓은 ‘능력 없는 경제부총리’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학자(성균관대 교수) 시절부터 ‘투명성’을 그토록 강조했던 안 전 수석은 낯뜨거운 ‘정경유착’의 덫에 걸려 철창에 갇혔다. 강 수석의 규제혁파론도 양극화를 부추긴 나쁜 철학이라는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근혜노믹스의 설계자들, 위스콘신대 3인방의 선택은 과연 옳았을까.
김정덕ㆍ강서구ㆍ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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